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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공적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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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2019년) - 젊은의학자부문 이은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시신경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는 녹내장은 유병률이 3.5%정도로 상당히 높고 악화될 경우 실명에 이르게 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녹내장의 병인이 완전히 이해되지 않고 있어 녹내장의 진행을 100% 억제하는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녹내장의 병인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이론은 안압에 의해 시신경이 눌려서 발생한다는 ‘기계적 손상이론’과 시신경 혈류감소에 의해 발생한다는 ‘허혈성 손상이론 등 두 가지가 제시되고 있다.

 

이은지 교수는 빛간섭단층촬영기(OCT)로 시신경유두 주변을 촬영한 영상을 통해 이 두 이론을 뒷받침하는 다수의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2012년에는 안압을 낮추면 시신경 섬유가 지나가는 그물형태의 얇은 조직인 사상판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복원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해 안과분야 최고권위 학술지인 ‘안과학(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높은 안압으로 인해 변형된 사상판이 안압을 낮추면 다시 복원된다는 사실이 이 교수의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2015년에는 사상판이 깊을수록 녹내장이 빠르게 진행한다는 연구를 발표해 사상판의 깊이가 녹내장 환자들의 예후에 미치는 연관성에 대해 세계 최초로 보고해 녹내장의 향후 치료지침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2017년에는 녹내장의 원인 중 하나인 시신경 혈류저하를 빛간섭단층촬영기로 관찰할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는 빛간섭단층촬영기를 이용한 혈관조영검사가 조영제를 정맥에 투입하는 기존의 침습적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검사임을 세계 최초로 증명해, 환자들이 조영제 투여 없이 안전하게 시신경 혈류를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이은지 교수는 정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고 완치도 어려운 녹내장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한 단계 앞서나갈 수 있는 여러 연구를 진행하며 해당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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