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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2026년) - 기초의학부문 이호영 교수 (서울대 약학과)
제19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2026년) -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
역대 수상자 소개
제19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2026년)

기초의학부문
이호영 교수 / 서울대 약학과

폐암과 폐질환의 발생 및 악성화 기전 규명을 통해 새로운 치료 전략과 신약 개발에 기여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64세)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폐암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분자적 기전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호영 교수는 담배 연기가 폐 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경로로 폐암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호영 교수는 2024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한 연구에서 흡연이 유도한 고혈당이 면역회피 단백질인 PD-L1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면역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능이 억제됨으로써 폐암 진행이 촉진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생의 새로운 경로를 제시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또한, 이호영 교수는 환경오염과 폐질환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데에도 힘썼다. 2024년 ‘저널 오브 해저더스 머티리얼스(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미세먼지가 면역세포의 유전자 조절 방식을 변화시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유발하는 과정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미세먼지가 단순히 폐를 물리적으로 자극하는 수준을 넘어 체내 면역 시스템의 변형을 통해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

 

이호영 교수의 연구는 폐암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받는다. 2023년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흡연으로 인해 손상된 폐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 손상을 복구하기 위해 분비되는 체내 단백질 ‘IGF2’가 조절 능력을 잃고 과도하게 작동할 경우, 오히려 폐 조직을 파괴해 폐기종을 만들거나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성 폐질환이 폐암으로 진행되는 원인을 설명하는 중요한 발견이다.

 

이호영 교수는 암 재발 기전 연구에서도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2021년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암세포의 번역 조절을 억제하는 ‘RGS2’라는 단백질이 암세포 휴면과 재발을 결정짓는 핵심 기전임을 밝혀 암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돕는 체내 단백질인 ‘IGF2’가 항암제 공격으로부터 암세포를 보호하는 일종의 방어막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2015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고, 표적 항암제의 공격에 대응하여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암세포에서 활성화되는 신호전달 변화를 규명하여 2015년 ‘몰레큘러 캔서(Molecular Cancer)’에 발표했다. 이어 2016년에는 담배 속 발암물질이 우리 몸의 칼슘 채널을 자극하고, 이 자극이 IGF2의 분비를 촉진해 폐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하며 새로운 폐암 치료 전략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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