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위암의 치료성적을 개선하기 위해 위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치료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처음으로 입증했다.
위암 표적치료제의 첫 국제임상연구의 총괄책임자로 2005년부터 연구를 주도하며 HER2 양성 위암 환자에서 HER2에 대한 항체인 표적치료제의 치료효과를 증명하여 2010년 세계적 의학 학술지인 ‘란셋’에 발표하였고 이는 현재 전 세계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위암 첫 면역항암제 국제연구의 총괄책임자로 연구에 참여하면서 여러 국제연구의 진행을 이끌었고 면역항암제와 항암제 병용 연구를 최초로 수행하여 높은 반응률을 보고하기도 했다.
현재는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위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을 처음 제안하기도 한 방영주 교수는 이 XELOX(젤록스) 보조화학요법을 통해 위암 재발률을 44%나 감소시키는 등 위암 치료의 획기적인 장을 열었으며 이 치료법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 여러 나라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1987년 국내 최초 1상 임상시험, 2000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임상시험을 참여하기도 한 방영주 교수는 신약개발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함으로써 국내 항암제 임상시험의 기반을 확립하고 한국 의학연구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