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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아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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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부족한 의료시설,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이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쳐온 의사가 있습니다.

제36회 아산상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인술을 실천하다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임현석 원장

의과대학 재학 시절부터 아프리카의 가난한 환자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꿈꿨던 임현석 원장,
학교 선배로부터 우간다의 의료 환경과
현지 병원 설립의 필요성을 전해들은 임 원장은
2000년, 그 꿈을 실천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우간다로 향했습니다.

임 원장은 직접 트럭을 몰아 자재를 구하고
작업 일정을 챙기는 등 힘든 과정 속에
2002년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고
2013년에 베데스다 메디컬센터로 발전시켰습니다.

병원에서는 빈민지역 주민, 장애인 등에게 최소한의 진료비나 무료로
약 30만 명의 환자를 치료해 왔습니다.

임 원장은 또한 오지의 환자들도 찾아다녔습니다.

의사가 없는 섬마을에 진료소를 설립하고,
난민 정착지역에서 의료캠프를 진행하는 등
찾아가는 의료봉사에도 힘썼습니다.

임 원장은 민간요법에 의존하다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심해지는
뇌전증 환자에 주목했습니다.

모교인 경북대병원에서 전임의 수련을 받은 후
2022년, 뇌전증 클리닉을 개설해 환자 치료와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의술을
우간다의 가난한 환자들에게 나눠온 임현석 원장

지난 24년간 임현석 원장이 펼친 인술은
아프리카를 희망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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