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백과
- 정의
아래턱이 위턱보다 큰 경우 흔히 주걱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주걱턱(하악 돌출증, 하악 전돌증)이라는 것은 아래턱이 위턱에 비하여 비정상적으로 커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이고, 부정교합이 없이 턱의 길이만 긴 경우는 긴턱 이거나 턱끝 비대증에 속합니다.
- 원인
주걱턱은 일반적으로 아래턱 턱뼈가 지나치게 성장하여 생기는데, 흔히 턱뼈의 크기나 형태는 유전되기 때문에 친가나 외가 쪽에 주걱턱인 분이 있다면 주걱턱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잘못된 습관 (혀내밀기, 턱을 괴는 행동, 구호흡), 전신 질환 (구순열, 쇄골두개이골증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증상
주걱턱의 증세가 심한 경우 입을 다물기 힘들고, 치아 구조 이상으로 인해 저작기능에 장애가 오며, 이는 소화 불량으로 인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발음이 부정확하고, 턱관절의 불균형으로 턱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진단
상악의 제1대구치가 하악 제1대구치와 교합면이 맞지 않고, 후방으로 위치하는 경우 3급 부정교합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이때, 정상적인 치아의 맞물림 상태에서는 윗니가 아랫니를 살짝 덮어야 하는데 주걱턱에서는 대개 치아의 관계가 반대로 되어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를 자연스럽게 물고 앞니의 치아 맞물림 상태를 살펴보세요. 주걱턱 수술을 통하여 얼굴의 균형을 바로 잡아 조화로운 얼굴 모양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 치료
턱 끝만 비대하거나 긴 것이 아니라 전체 아래턱이 크고 돌출한 경우에는 턱을 전체적으로 뒤로 밀어넣어 주어야 하므로 수술 전후 교정 치료와 함께 턱뼈 수술(시상분할 절골술, SSRO; sagittal split ramus osteotomy)을 시행합니다.
이 수술은 턱끝만 수술하는 턱끝 성형술과는 상당히 다르므로 우선 자신이 어떤 수술의 대상이 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술 전 교정을 통하여 턱뼈의 부조화에 대하여 보상 작용이 일어난 치아를 제 위치로 되돌려 수술 후에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합니다.
수술은 대개 4~5일 정도 입원하며, 전신마취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입 안쪽의 절개선을 통해 시행하며, 아래턱을 계획에 따라 뒤로 밀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후 잠시 위아래 치아를 서로 묶어 입을 벌리지 못합니다.
수술 후 부기는 2-3일 동안 점차 증가합니다. 4~5일이 지나면 부기가 서서히 빠지기 시작합니다. 얼음찜질과 상체를 높이하는 자세를 통하여 부기의 해소를 도와줍니다. 약 3~4주 정도는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고 소독액으로 가글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붓기가 남아 있는 동안은 느낌이 이상하고 감각도 둔한 경우가 드물지 않지만 이는 점차 좋아지며, 2주 정도 지나면 일상 생활과 사회생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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