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온 환아 3명이 우리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모두 건강을 되찾았다. 직원의료봉사단이 지난 1월 베트남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이들과 만났고, 3명 모두 선천성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우리 병원으로 초청해 수술을 하게 된 것이다.
응웬 프엉 비(여, 9개월)는 선천성 심장 질환인 심실 중격 결손증을 앓고 있었다.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중간 벽에 구멍이 있어
흉통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하지만 농사를 지어 하루하루 끼니를 해결하며 특별한 수입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우리 병원을 찾은 응웬 프엉 비는 먼저 심장초음파,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심전도 검사를 받은 뒤 5월 18일
소아심장외과 최은석 조교수에게 수술을 받았다. 함께 초청 진료를 온 다우옥 카잉 찌(여, 11개월)도 비슷한 경우다.
태어나면서부터 심실 중격 결손증을 앓고 있었지만 가정 환경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5월 17일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되찾았다.
레 티 타잉 흐엉(여, 9세)도 지난 1월 직원의료봉사단이 만났던 환자다. 귀의 발생 과정 중 이상이 생겨 외이와 중이에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난청과 통증을 안고 살아야 했다. 우리 병원을 찾은 레 티 타잉 흐엉은 먼저
CT 촬영과 청력검사를 진행했고 5월 16일 이비인후과 강우석 부교수에게 외이도 성형술을 받았다.
환아 3명의 보호자들은 “직원의료봉사단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갈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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