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온 로스나울리 라비아나 슴비링(여, 41세) 씨가 6월 26일 우리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되찾았다. 직원의료봉사단이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슴비링 씨를 만났고 현지에서 치료할 수 없어 우리 병원으로 초청해 이번에 수술을 하게 된 것이다.
슴비링 씨는 14년 전 유방에 작은 혹이 발생했지만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커다란 종양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종양의 무게만 1,130g에 달해 일상 생활마저 어려웠던 상황. 봉사단과 만난 뒤 6월 18일 우리 병원에 입원해 검사한 결과 악성 엽상육종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유방외과 정일용 부교수와 성형외과 한현호 조교수가 유방전체절제술 및 피부이식술을 각각 시행했다. 다행히 전신으로 전이가 안 돼 완치할 수
있었다.
슴비링 씨는 “서울아산병원 봉사단과 의료진 덕분에 14년 동안 괴롭혔던 종양을 떼어내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더 이상 고통 없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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