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환자 2명이 우리 병원에 초청돼 수술을 받았다. 초청된 환자는 화산재 피해 이재민으로 가난하게 생활하는 로사리아 긴팅(여, 55세) 씨와 라드헬미 씨뜨뿌(여, 34세) 씨로 우리 병원 직원의료봉사단의 인도네시아 의료봉사 과정에서 만나게 된 환자들이다.
긴팅 씨는 2015년 직원의료봉사단의 진료 과정에서 지방육종을 처음 진단받았다. 절제술을 시행했지만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의료봉사에서 종양이 다시 발견돼 우리 병원에 초청됐고, 유방외과 고범석 부교수에게 수술을 받았다. 씨뜨뿌 씨는 좌우 심방 사이에 구멍이 있는 심방중격결손증 환자이다. 현지에서는 수술이 어려워 이번에 초청돼 소아심장과 김영휘 교수에게 수술을 받았다. 두 사람은 건강을 회복해 12월 11일 퇴원, 인도네시아로 돌아갔다.
우리 병원은 2009년부터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등 의료취약국가에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 우리 병원에 초청하는데 이제까지 총 80명이 초청돼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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